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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취항 노선, 어디가 잘됐나…탑승률 96%부터 49%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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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새로 개설되거나 새로운 항공사가 진입한 국제선의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통계를 토대로 2025년 운항 이력과 올해 1~6월 실적을 비교해 노선별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다. 탑승률이 96%에 육박한 노선이 있는 반면 49%에도 미치지 못한 사례도 나왔다. 취항 몇 달 만에 운항편수가 급감한 노선도 있었다.

■ 새로 열린 미야코지마·쿤밍…초기 성적 엇갈려

2025년 운항 실적이 없다가 올해 새로 열린 노선 가운데 김해-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공항)와 청주-쿤밍의 초기 성적은 엇갈렸다. 진에어는 4월 2일 김해-미야코지마 운항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50편에 6,528명이 탑승해 탑승률 70.5%를 기록했다.

반면 루이리항공이 새로 운항한 청주-쿤밍은 5월~6월 44편에 3,806명이 탑승하는 데 그쳤다. 공급석 7,792석 가운데 절반에도 못 미치는 48.8%만 채웠다. 모두 새롭게 개설된 노선이지만 출발지와 목적지의 수요 기반에 따라 초기 성적은 크게 달랐다.

■ 새 항공사 진입, 김해-타이베이 95.6% 최고

기존 노선에 새로운 항공사가 들어온 경우에는 비교적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이 많았다. 가장 높은 탑승률은 스타럭스항공의 김해-타이베이로, 상반기 60편을 운항해 1만789명이 탑승하며 95.6%를 기록했다. 같은 항공사의 김해-타이중도 26편에 4,481명이 탑승해 91.7%를 나타냈다.

진에어는 3월 30일 기존 김해-타이중 노선에 새로 진입해 6월까지 134편을 운항했고 2만734명이 탑승했다. 공급석 2만5,326석 대비 탑승률은 81.9%였다. 티웨이항공의 인천-자카르타는 4월 29일 취항 후 6월까지 90편을 운항해 2만5,150명이 탑승했고 누적 탑승률은 79.3%였다. 이스타항공의 인천-홍콩은 179편에 2만9,915명이 탑승해 88.4%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3월 31일 인천-밀라노, 4월 3일 인천-부다페스트에 각각 취항해 상반기 탑승률 87.1%, 87.8%를 기록했다. 두 노선은 대한항공이 이미 운항하던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진입한 사례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워싱턴(덜레스)은 62.2%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4월 24일 취항해 다른 노선보다 집계 기간이 짧았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다만 새로운 항공사의 진입이 곧 안착을 의미한 것은 아니다. 타이라이온에어의 인천-방콕(돈므앙)은 1월 취항 이후 누적 탑승률이 51.3%에 그쳤다. 4월 60편에 이르던 운항편수가 5월 12편으로 급감했고, 6월에는 운항 실적이 잡히지 않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취항 반년도 지나지 않아 운항이 중단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국제선 성적표에서는 ‘신규 취항’ 자체보다 어떤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진입했는지가 중요하게 나타났다. 새로 개설된 노선에서는 김해-미야코지마가 70%대 탑승률을 기록한 반면 청주-쿤밍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존 노선에 새 항공사가 진입한 경우에는 김해-타이베이가 95.6%로 가장 높았고, 김해-타이중·인천-홍콩·밀라노·부다페스트 등도 비교적 높은 탑승률을 보인 반면 인천-방콕(돈므앙)처럼 초기에 고전한 사례도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여름 성수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노선의 성패를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성수기가 지나고도 운항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올해 신규 개설·진입 노선의 실질적인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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