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쯤은 여기서”…외국인 발길 끄는 서울의 특별한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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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골목의 한옥에서 눈을 뜨고, 흑석동 집주인과 아침을 나눈다. 외국인 여행자가 찾는 서울의 하룻밤이 관광 명소 중심에서 ‘동네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2026 우수 서울스테이’ 18곳을 선정했다. 도심 속 한옥 정취를 살린 ‘사적인’, 호스트와 일상을 나누는 ‘흑석함께집 비엔비’ 등 서울만의 색을 담은 숙소들이다. 선정 대상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10곳과 한옥체험업 8곳으로, 호텔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현지 생활을 찾는 개별 자유여행객(FIT) 수요와 맞닿아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에서 개별 자유여행 비중이 커지면서 숙박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분위기와 주민들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숙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선정 숙소는 종로구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마포구와 용산구가 각각 3곳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스테이’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의 운영 역량을 높이고 홍보를 지원하는 서울시 숙박 브랜드 사업으로, 현재 약 803곳이 등록돼 있다.
올해 심사에서는 특히 ‘안전’과 ‘주민 상생’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꼽혔다. 공모에 참여한 48곳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과한 30곳을 대상으로 숙박·관광·안전 전문가 4명이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안전·소방 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현장평가에 안전 전문가를 투입했으며, 시설 관리 상태가 미흡한 경우 감점하는 항목도 신설했다. 시설의 완성도뿐 아니라 안전성과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공존까지 살피겠다는 취지다. 선정된 숙소에는 인테리어와 안전시설 보강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최대 500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서울시·서울관광재단 관광마케팅 참여 기회, SNS 홍보 등이 제공된다.
서울시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지역주민처럼 하루를 보내는 생활밀착형 관광 수요가 늘면서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숙박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며 “서울만의 개성과 안전성을 갖춘 숙소를 꾸준히 발굴해 세계인이 머물고 싶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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