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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만 안 터졌어도…하나투어 2분기 영업이익 4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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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2분기 실적에는 유류할증료 급등의 충격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하나투어가 발표한 2분기 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체 송출객은 89만4,05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기획상품 이용객은 44만7,953명으로 1.9% 감소했다. 하나투어는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여행비용 부담이 수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수요 방어를 위해 상품 가격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면서 매출과 수익 모두 축소됐다. 2분기 매출은 1,1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4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6.8% 감소한 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전체를 두고 보면 2분기 실적은 더 아쉽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2,9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0.7%, 영업이익은 222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3억 원으로 26.8%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뛰어넘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44%)과 당기순이익(-36.8%)이 감소하며 전체 실적 증가 폭을 제한한 셈이다.

하나투어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 기준 매출은 2,9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0.7%, 영업이익은 222억 원으로 1.2% 증가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감소로 전체 실적 증가 폭이 제한됐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 AI 생성 이미지
하나투어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 기준 매출은 2,9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2억 원으로 1.2% 증가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감소로 전체 실적 증가 폭이 제한됐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 AI 생성 이미지

지역별로는 단거리 쏠림이 뚜렷했다. 2분기 중국과 일본 패키지 이용객은 각각 15%, 7%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중국은 비자 면제와 한동안 억제된 수요가 해소된 효과, 신규 목적지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고 일본은 엔저와 항공 공급 확대가 힘을 보탰다고 분석했다. 반면 동남아와 유럽, 남태평양은 각각 약 15%, 8%, 24% 감소했다.

FIT 부문의 성장도 외형을 받쳤다. 상반기 항공권·호텔·현지티켓을 포함한 FIT 이용객은 258만6,013명으로 20.4% 증가했다. 2분기에도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항공권과 호텔 판매가 늘면서 110만7,511명을 기록해 10.1% 성장했다. 상품 고급화 성과도 두드러졌다. 2분기 중고가 패키지 비중은 전체 이용객의 33%, 기획상품 수탁금(GMV)의 55%를 차지해 거래액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장거리 상품만 보면 중고가 상품 비중이 이용객의 60%, GMV의 77%에 달했다. 다만 고부가 상품과 온라인 판매 확대만으로 2분기의 수요 위축과 가격 조정 영향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상반기 하나투어 실적은 단거리와 FIT를 앞세워 전체 시장보다 빠르게 고객을 늘렸지만, 여행비용 상승 앞에서는 수익성 방어에 한계를 드러냈다. 6월부터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되기 시작한 만큼 하반기에는 유입 증가가 실제 예약과 중장거리 수요 회복,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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