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클래스 기내 와인 리스트 1위, 한국에서 나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0 댓글 0본문
와인은 좌석이나 기내식 못지않게 항공사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다. 단순한 기내 음료를 넘어 항공사의 서비스 철학과 미식 수준, 그리고 고객 경험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한 끗 차이의 지표가 될 수 있어서다. 올해 글로벌 항공사들이 하늘 위에서 와인 대결을 치른 결과를 살펴봤다.

미국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는 지난 4일 ‘와인즈 온 더 윙(Wines on the Wing) 2026’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 대회에는 13개 항공사가 참가했으며, 와인 전문가들이 출품작 정보를 가린 상태에서 맛과 향, 균형감 등을 20점 척도로 평가했다.
그 결과,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 와인 리스트 종합 부문에서 아에로멕시코와 라탐항공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서로 다른 국가와 스타일의 와인을 균형 있게 구성한 전체 리스트의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퍼스트 클래스 기내 와인 리스트 부문에서도 영국항공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스위스국제항공이 3위로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에서 제공하는 ‘장 마르크 브로카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몽 드 밀리외 2023’은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화이트 와인 2위에 올랐다. 프랑스 부르고뉴 샤블리 지역의 와인으로, 에어타히티누이의 주랑송 화이트 와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퍼스트석에서는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이 각각 입상했다. ‘크룩 그랑 뀌베 172 에디션’은 국제선 퍼스트 클래스 스파클링 와인 부문에서 카타르항공과 공동 3위를 기록했고, ‘레반틴 힐 에스테이트 샤르도네 2020’은 퍼스트 클래스 화이트 와인 부문 3위에 선정됐다.

올해 결과에서는 항공사별 강점도 뚜렷하게 갈렸다. 영국항공은 퍼스트 클래스 와인 리스트 종합 1위를 비롯해 퍼스트석 레드 와인과 비즈니스석 레드 와인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캐세이퍼시픽은 퍼스트석과 비즈니스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스파클링 와인 부문을 모두 석권해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에서 강세를 보였다.
에어타히티누이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화이트 와인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북미 프리미엄 클래스에서는 아메리칸항공이 기내 와인 리스트 종합과 스파클링·레드·화이트 와인까지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항공 동맹 종합 순위에서는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이 스타얼라이언스와 원월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편 항공사들이 와인 경쟁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프리미엄 좌석의 경험을 좌석 크기나 기내식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쉬운 분야는 아니다. 와인 리스트는 메뉴와의 조화, 노선별 승객 취향, 객실별 가격대까지 함께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명 와인을 한 병 선정하는 것보다 여러 와인의 품질과 구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