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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언어권 가이드 부족, 인바운드 간담회 화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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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두고 정부와 인바운드 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 픽사베이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두고 정부와 인바운드 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 픽사베이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두고 정부와 인바운드 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30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주요 방한 여행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강정원 관광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중국·동남아·미주·유럽·중동 등 주요 시장과 마이스·크루즈·고부가관광 분야 방한 여행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강정원 실장은 "문관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여행업의 성장과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한국 관광을 뒷받침해 외래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요 논의 사안은 관광통역안내사 문제다. 현행법상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 안내를 제공하려면 자격을 갖춘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치해야 한다. 하지만 영어·일본어·중국어를 제외한 소수 언어권은 자격 보유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KATA 관계자는 가이드가 부족한 상태에서 의무 배치 규정만 유지되다 보니 비용이 올라 인바운드 운영에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의무 배치 규정 폐지를 건의했다. 인솔은 여행사가 맡고, 정확한 해설이 필요한 관광지에만 전문 해설사를 배치하도록 전환하자는 주장이다. 업계는 관광통역안내사 제도가 과거 역사 왜곡 등 부실한 해설을 막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지만, 관광객과 언어권이 다양해진 현재의 여행시장과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외국어 능력을 갖추고 국사 등 별도 시험에도 합격해야 해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관부는 의무 규정을 폐지하려면 법 개정과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한 만큼, 우선 자격 취득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 요건 완화 등이 가능한 방안으로 거론됐다. 다만 구체적인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내년 8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관련 요청도 나왔다.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입국하는 만큼 가이드 확보가 필요한데 준비가 더디다는 지적이다. 개별여행객(FIT) 증가에 따른 문제도 제기됐다. 가족 단위 소규모 여행객을 여행사가 패키지로 유치해 관광 안내를 제공할 때도 자격을 갖춘 가이드를 배치해야 해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다. 비자 발급과 K-ETA 심사를 보다 전향적으로 운영해 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문관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의견을 향후 방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참고하고, 관광업계 및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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