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외국인 비중 첫 50% 돌파…성수기 대책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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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의 이용 지형이 바뀌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면서, 올해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에도 방한객 증가에 대응하는 대책이 새로 포함됐다.
이용객 구성의 변화는 수치로 확인된다. 올해 4월 인천공항 이용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51.3%(342만 4,000명)로 내국인(48.7%)을 처음 넘어섰다. 올해 1월만 해도 외국인 비중은 35.4%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석 달 만에 이용객 구성이 크게 달라진 셈이다. 공사는 이 같은 변화를 정부의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정책과 맞물려 방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여름휴가보다 설·추석 연휴에 집중되는 반면, 7~8월에는 외국인 방한 수요가 늘며 공항 혼잡에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공사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면서 외국인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입국 편의 시설과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강화했다.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검역대를 이전해 대기 공간을 확보했고, 입국객과 환승객의 이동을 돕는 안내 표지 99개를 새로 설치했다. 제1여객터미널에는 음성 4개 언어와 문자 12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안내 키오스크를 시범 운영하고, 양 터미널에는 안내와 셀프체크인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로봇도 운영한다.
내국인 출국 편의 대책도 예년처럼 함께 시행한다. 공사는 이 기간 총 출입국 여객이 377만2,886명, 하루 평균 22만1,934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 증가한 규모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2일로 23만4,273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해 주요 출국장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운영하고, CT 엑스레이 보안검색장비를 최대 44대까지 가동한다.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안내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대기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접근 교통 면에서는 단기주차장 내 여객용 주차 공간 3,061면을 추가 확보했으나, 성수기 승용차 이용객이 몰릴 경우 혼잡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도와 공항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외국인 이용객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인천공항의 성수기 운영에서도 방한객 증가를 고려한 대응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하계 성수기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외국인의 방한 관광 수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입국 동선과 다국어 안내, 스마트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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