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월드컵 넘어 올림픽으로…‘손흥민 효과’까지 톡톡 | [HOT Interview] 로스앤젤레스시 관광국 돈 류(Do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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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월드컵을 치른 로스앤젤레스가 2027년 슈퍼볼과 2028년 하계올림픽을 향해 도시 전반의 관광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있다. 공항과 대중교통, 컨벤션센터, 크루즈 터미널을 연결하는 중장기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손흥민의 LAFC 합류를 계기로 한국인 스포츠 관광 수요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시 관광국 돈 류 본부장 겸 관광국장에게 메가 이벤트 이후의 관광 전략과 한국 시장의 의미를 들었다.

-월드컵 이후 2028년 올림픽까지 LA의 관광 인프라 및 도시개발 로드맵은.
메가 이벤트는 LA 관광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접근성 개선, 방문객 수용 능력 확대, 도시 전반의 연결성 강화를 중심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LA국제공항 현대화와 메트로 확장, 도시 교통망 개선, 호텔 개발 및 숙박 시설 개선을 통해 도시 전역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도 관광 인프라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및 아우터 하버 크루즈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는 월드컵, 슈퍼볼 LXI, LA28과 같은 대형 이벤트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LA 경제 성장과 함께 글로벌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기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객들에게는 확실히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들은.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LA국제공항 현대화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공항 내 자동 이동 시스템인 ‘스카이링크(SkyLink)’ 구축을 포함해 공항 터미널과 주차장, 통합 렌터카 센터, LA 메트로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공항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고 공항 접근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웬티에이트 바이 28(Twenty-Eight by ’28)”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LA국제공항 메트로 환승센터는 공항과 C·K 노선, 다양한 버스 노선을 연결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며, D라인 연장 사업은 주요 관광지와 비즈니스 지구, 문화시설까지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긍정적인 점은 서울과 LA를 잇는 항공편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가 인천–LA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한편, 내년 4월에는 파라타항공이 인천–LA 노선에 합류할 예정이다.
크루즈 관광 인프라 역시 중요하다. LA는 2025년 약 160만명의 크루즈 승객과 241회의 크루즈선 입항을 기록하며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크루즈 허브가 됐다. 2030년까지 아우터 하버 크루즈 터미널 확장 1단계가 완성되면 차세대 대형 크루즈선까지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메가 이벤트는 오버투어리즘, 치안, 교통 혼잡, 물가 상승 등의 리스크도 동반한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메가 이벤트 기간 동안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주요 행사 장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거리 안내 및 현장 지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거나 방문객 활동이 특정 장소에 집중되지 않도록 LA 전역으로 분산시키는 전략도 추진한다. 2026 FIFA 월드컵 기간에는 LA 카운티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이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지역과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 상권도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손흥민 선수가 LAFC에 합류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손흥민 효과(Sonny Effect)’는 LA를 단순한 관문 도시나 라이프스타일 여행지가 아닌 스포츠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마이리얼트립이 LAF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주요 여행사와 OTA들도 MLS와 MLB를 중심으로 한 LA 스포츠 관광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등의 흐름이 포착됐다. 이는 경험을 중시하는 한국 여행객들의 여행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LA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며 여행객들이 경기 직관은 물론 미식과 쇼핑, 엔터테인먼트, 코리아타운, 박물관, 해변, 개성 있는 지역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LA는 북미 최대의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도시다. '한국계 2세'로서 LA와 한국의 관광·문화적 연결성을 어떻게 보는가.
한국은 LA의 핵심 관광시장이다. 2025년 약 29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했으며, 2026년에는 30만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A는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와 코리아타운을 기반으로 한국과 오랜 문화적 관계를 이어왔다. 한인 2세인 나에게도 이러한 인연은 매우 뜻깊게 다가온다. 특히 최근에는 스포츠·프리미엄 여행·엔터테인먼트 수요가 늘고, 대한항공 보잉 747 전시와 올리브영의 미국 진출 등 교류 영역도 관광을 넘어 문화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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