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주세요, 탄자니아”…한국 관광시장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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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가 한국 관광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탄자니아관광청과 주한 탄자니아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데스티네이션 탄자니아 로드쇼’가 7월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탄자니아가 한국에서 처음 개최한 관광 로드쇼로, 서울을 시작으로 8일 부산, 10일 제주까지 이어진다.

이번 로드쇼에는 탄자니아관광청을 비롯해 현지 여행사, 호텔, 리조트 등 관광업체 20여 곳이 방한했다. 이들은 국내 여행업계와 B2B 미팅을 진행하며 한국 시장에 맞춘 상품 개발과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탄자니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 관광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시장으로 제시했다. 탄자니아는 그동안 유럽과 북미 등 전통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 아시아 시장으로 관광 수요를 넓히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사파리와 휴양, 트레킹, 허니문, MICE 등을 결합한 상품 개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킬리만자로산, 잔지바르 등으로 잘 알려진 아프리카 대표 관광목적지다. 탄자니아관광청은 이날 발표에서 탄자니아가 21개 국립공원과 32개 보호구역, 응고롱고로 보전지역, 해양공원, 역사·문화유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20개가 넘는 민족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문화와 음식, 환대도 탄자니아 관광의 주요 매력으로 꼽았다.
관광권역 다변화도 강조했다. 탄자니아는 세렝게티, 킬리만자로, 응고롱고로 등이 있는 북부권역 외에도 니에레레국립공원, 미쿠미국립공원, 루아하국립공원, 마피아섬 등이 있는 남부권역의 접근성과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사파리와 트레킹, 해변 휴양, 문화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노엘 엠마누엘 카간다 대사는 “한국은 탄자니아에 점점 더 중요한 관광시장”이라며 “이번 로드쇼로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 맞춘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로 “기억해 주세요, 탄자니아”라고 말하며 탄자니아 관광 슬로건인 ‘Unforgettable Tanzania’도 강조했다.

서울관광협회 조태숙 회장은 “최근 국내 여행시장에서 새로운 장거리 목적지와 차별화된 체험형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탄자니아는 한국 여행객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자 성장 가능성이 큰 관광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관광협회도 탄자니아관광청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양국 관광산업의 협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탄자니아관광청은 향후 한국 여행사와 현지 관광업체 간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여행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 접근성 개선과 숙박, 관광 인프라, MICE 등 관광산업 전반의 협력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
[mini interview]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존 P.M. 마수카(John P.M. Masuka) 경제 고문 & 탄자니아관광청 조지 조엘 엠와가네(George Joel Mwagane) 아시아 담당관 & 탄자니아관광청 호자 누후 엠브라(Hoza Nuhu Mbura) 선임 관광 담당관

-로드쇼를 개최한 이유는.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기 위해서다. 탄자니아는 그동안 유럽과 북미 등 전통 시장을 중심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왔지만, 이제는 아시아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한국은 그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이번 로드쇼는 탄자니아 현지 관광업계가 한국 여행업계와 직접 만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 여행객에게 맞는 상품 개발 방향을 찾는 출발점이다.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한국인 방문객 증가세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로나19 이전 탄자니아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연간 약 2,000명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약 9,000명까지 늘었다.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한국인 방문객 수가 두 배 수준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한국 여행객은 새로운 경험과 자연, 액티비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 탄자니아와 잘 맞는 시장이라고 본다.

-한국 여행업계에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인가.
한국 여행업계와 직접 만나 시장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탄자니아 로드쇼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제주까지 이어지며,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254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모집 규모를 넘는 오버부킹이 발생할 만큼 관심도 높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일정, 가격대, 상품 유형을 파악하고, 향후 한국 시장에 맞춘 사파리·휴양·MICE·허니문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탄자니아 관광의 경쟁력은.
탄자니아는 한 나라 안에서 다양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는 목적지다.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보전지역에서는 아프리카 사파리를 경험할 수 있고, 킬리만자로산에서는 트레킹과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잔지바르에서는 해변 휴양과 역사·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사파리, 산악, 휴양, 문화, MICE를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이 탄자니아 관광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한국 여행객이 탄자니아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사람이다. 탄자니아는 평화롭고 따뜻한 환대가 있는 나라다. 여행객은 현지인들의 미소와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탄자니아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자연을 꼽을 수 있다. 탄자니아에는 세렝게티의 야생동물, 킬리만자로의 산악 풍경, 잔지바르의 해변이 있다. 한 번의 여행에서 쉽게 잊을 수 없는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여행 경험이다. 세렝게티와 킬리만자로, 잔지바르를 한 여정에서 모두 만나는 것은 탄자니아 여행의 ‘해트트릭’과도 같다. 사파리와 산, 해변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탄자니아를 특별하게 만든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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