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파라타항공 손잡은 뱀부항공…한국 시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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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리조트·항공 묶은 통합 생태계
정기 노선 1만3,000회 운항 목표


베트남 FLC그룹과 계열 항공사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한국 시장 재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023년 10월 한국 노선에서 철수한 뱀부항공은 전세기 취항부터 정기 노선 확장까지 단계별 재진입 전략을 제시하고, 하나투어·락소홀딩스·파라타항공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갖췄다.
FLC그룹은 6월12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 투자자와 여행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한국 투자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베트남 주요 지방정부 수장과 외교 관계자도 참석했으며, 하나투어·락소홀딩스·파라타항공·골프 전문 여행사 다트립이 협력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협력 내용은 전세 항공편 개발, 리조트·골프·MICE 상품 개발, 양국 간 연결성 강화 등에 집중됐다. FLC그룹은 창립 25년간 베트남 전국 34개 성·시 가운데 11개 지역에서 54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총 투자 규모 60억달러, 총 개발 면적 1만ha, 해안선 22km를 확보하고 있다.

뱀부항공의 운항 전략은 2단계로 나뉜다. 1단계(2026~2027년)는 전세기 중심으로 3,500회 이상 운항해 약 60만명을 수송하는 것이 목표다. 자라이성 플레이쿠 공항과 뀌뇬 푸깟 공항 직항 전세기 개설에 우선 집중한다. 2단계(2028~2030년)에는 정기 노선으로 전환해 1만3,000회 이상 운항, 한국인 여객 230만명 이상을 베트남으로 수송한다는 구상이다. 인천발 하노이·다낭 노선에서 300만~330만명, 부산-다낭 노선에서 200만명, 부산-하노이 노선에서 150만명 수요를 각각 전망했다. 뱀부항공은 한국인의 베트남 방문객 수가 2026년 500만명에서 2030년 850만명까지 연평균 13~14%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FLC그룹이 이번 포럼에서 제시한 5년간 인프라 공급 계획도 주목받았다. 도시·주거 상품 5,000세대, 리조트·해변 빌라 4,000세대, 복합 쇼핑몰 5개소, 서비스형 아파트 7,000실, 골프장 2개 신설로 총 15개 코스 체제 구축, 업무용 빌딩 5개동, 호텔타워 3개동 추가 건설이 핵심이다. 하나투어 이경수 골프팀장은 “최근 한국인의 베트남 방문이 단기 단체 관광에서 장기 체류형 골프 투어나 부동산 자산 탐색을 겸한 고부가가치 여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FLC의 항공·리조트 인프라를 결합한 전용 상품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FLC그룹 찐 반 꾸엣(Trinh Van Quyet) 회장은 “서울을 첫 해외 공식 로드쇼 개최지로 선택한 것은 한국에 대한 전략적 확신 때문”이라며 “양국 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도약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자라이성 인민위원회 팜 안 뚜안(Pham Anh Tuan) 위원장은 “자라이성이 ‘2026 베트남 국가 관광의 해’ 주관 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서울과 고원지대를 잇는 직항편 개설 시 세제 혜택과 행정 간소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락소홀딩스 정진우 대표는 “플레이쿠, 뀌뇬 같은 신흥 목적지를 한국 시장에 각인시키려면 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플랫폼이 필수”라며 개인 맞춤형 하이브리드 여행 패키지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혔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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