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야구하고 고양이와 쉬어가세요…체험형 테마파크의 계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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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소장’ 대신 ‘직접 뛰고 느끼는’ 소비 확산
‘돌코리숲’ 개장·KBO 협업…체험 경쟁 가속

제주도 체험형 테마파크 시장이 분주해졌다. 고양이 설화를 내세운 감성 파크가 문을 열었고, 야구 팬이 직접 뛰어 구단 승률을 올리는 이색 캠페인도 한창이다. 물건을 사 모으는 대신 직접 경험하는 데 지갑을 여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업계가 앞다퉈 체험 콘텐츠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4월30일 서귀포시 안덕면에 고양이 테마파크 ‘돌코리숲’을 열었다. 국내 게임사가 직접 오프라인 공간 사업에 뛰어드는 드문 사례다. 과거 소인국 테마파크 부지 약 5만9,500㎡(1만8,000평)를 인수해 조성한 이 공간은, 제주 설화 속 돌고양이 ‘돌코냉이’에서 이름을 따 고양이들이 세계를 떠돌다 꾸민 마을이라는 세계관을 입혔다.

입구 베이커리 카페 외벽부터 고양이 꼬리와 뒷모습 실루엣으로 꾸며놓았고, 실내 ‘돌코리 마을’에서는 다섯 고양이 캐릭터의 흔적을 따라 그림자 체험·스탬프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야외 ‘돌코리 가든’은 기존 소인국 파크와 이어지는 구조로, 각국 유명 건축물을 축소한 산책로를 거닐며 국내외 아티스트 작품을 감상하는 방식이다. 수령 30년 거목 아래 피크닉존과 소형 도서관도 들어섰다. 게임에서 캐릭터와 서사로 이용자 몰입을 유도해온 방식을 현실 공간에 그대로 옮겨놓은 셈이다.

야구와 여행을 엮으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제주 애월의 9.81파크는 KBO와 손잡고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캠페인을 12월31일까지 운영 중이다. 전용 티켓 구매 시 10개 구단 중 하나에 배정되며, 파크 내 액티비티 결과와 함성 데시벨이 구단 승률에 반영되는 구조다. 레이싱 출발 전 응원 구호를 외치면 가속 부스터가 발동되고, 전국 홈구장 어디서나 앱으로 참여 가능한 원거리 미션도 있다. 구단 유니폼을 챙겨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파크 측은 전한다.
체험 중심의 팬덤 소비 경향은 테마파크 밖에서도 확인된다. 포토이즘은 KBO 구단 마스코트·선수 프레임을 시즌 내내 순차 출시하고, CGV는 주요 경기 생중계와 함께 상영관 내 응원 도구 사용을 허용했다. 올스타전·포스트시즌 전 경기 상영도 예정돼 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야구 경험’을 팔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셈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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