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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악재에 유럽 항공권만 400만원대…4월 역대급 유류할증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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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무색한 항공권 가격…항공유 220달러대
신규 문의 ‘뚝’…안전 우려에 유럽여행 취소 증가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중동 지역 상공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럽 여행 시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동 항공사들의 운항에 차질이 생기며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급증한 데다 역대급 유류할증료 인상 예고까지 더해지며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또 유럽은 중동 분쟁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하지는 않지만 하늘길 안전에 대한 공포가 여행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중동 항공사들의 운항에 차질이 생기며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급증한 가운데 역대급 유류할증료 인상 예고까지 더해지며 유럽 여행시장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 픽사베이 
중동 항공사들의 운항에 차질이 생기며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급증한 가운데 역대급 유류할증료 인상 예고까지 더해지며 유럽 여행시장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 픽사베이 

항공·여행업계에 따르면 3~4월 유럽 노선 항공권은 평소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중동 항공사를 이용해 유럽으로 향하던 경유 수요가 엔도스(Endorse, 타항공사 승계) 처리되거나 자발적 취소 후 재예약 과정을 거치며 국적사 및 유럽 직항 노선으로 쏠린 결과다. 실제 실시간 항공권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3월22일~28일 일정의 인천-파리 노선 왕복항공권을 검색한 결과, 최저가는 티웨이항공 기준 404만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타항공사와 편도+편도 조합으로만 역시 400만원대로 조회됐고, 왕복항공권 구매는 불가했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평소 해당 노선이 110만원~170만원대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배가량 치솟은 수준이다.

약 한 달 뒤인 4월12일~18일 일정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왕복항공권 최저가는 티웨이항공 168만원, 아시아나항공 286만원, 에어프랑스 373만원 등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가격은 고가로 형성되어 있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동 항공사들이 최소 3월 말, 길게는 4월 중순까지 정상 운항이 불투명해지면서 대체 항공편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수요는 몰리는데 공급이 제한적이니 가격이 상향 평준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설상가상으로 4월부터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역대급 인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유류할증료 체계는 전전월 16일부터 전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의 1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는데, 2월 말 배럴당 약 90달러~100달러대에서 3월9일 기준 220달러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거리 비례 구간제가 도입된 2016년 7월 이래 유류할증료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지속되던 2022년 7월과 8월이다. 당시 싱가포르 항공유는 배럴당 약 153달러 선이었다. 최근 3주간 싱가포르 항공유의 평균값이 배럴당 165달러 선을 상회하고 있으므로 남은 일주일간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평균값은 더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가격 폭등만큼 심각한 문제는 급격히 위축된 여행 심리다. 중동 인근 상공 통과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며 유럽행 예약 취소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4~6월 유럽 여행 시장에서 신규 문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꼭 가야 하는 상황인 이들을 제외하면 일반 여행객들은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 또는 다른 여행지로 변경하는 분위기”라며 “취소 수수료를 두고도 논쟁이 많고, 전쟁이 끝나더라도 유럽 시장은 여행 심리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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