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환율·유가 급등…항공·여행주는 52주 신저가 뚫고 추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2 댓글 0본문
3월3일~4일 양일간 파란불
전쟁 장기화 공포감 등 반영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3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국내 항공사·여행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쟁으로 인한 여행 심리 위축은 물론 이번 사태로 항공사와 여행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과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한국 시간 기준 2월28일 주말에 발발한 이번 사태의 여파는 공습 개시 직후 첫 거래일인 3월3일부터 국내 주식 시장에 즉각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하루 만에 7.24% 폭락하며 2024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코스피 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이튿날인 3월4일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소식과 전면전 확산 우려에 코스피는 장중 한때 12% 넘게 폭락하며 5,000선 턱밑까지 밀려났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는 폭락장이 연출됐다.

국내 증시가 파란 멍으로 물든 가운데 이번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사와 항공사 주가 역시 이틀 동안 뚝뚝 떨어졌고, 결국 노랑풍선, 세중,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3월4일 52주 최저가마저 뚫고 고꾸라졌다. 3월3일 기준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대한항공(-10.32%), 3월4일에는 롯데관광개발(-13.49%)의 낙폭이 가장 컸다.
주가 급락에는 유가와 환율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는 2월 말 배럴당 70달러 초반에서 3월4일 기준 10% 이상 급증해 80달러를 돌파했고,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이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도 거론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4일 새벽 한때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는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당분간 중동 지역 여행 시장이 재개되기 어렵고, 중동을 경유해 유럽 및 아프리카 여행 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당분간 반등 기회를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