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ES DIVING 예스다이빙

밤에도 열린 부산항… 1박2일 오버나잇 크루즈 시대 열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4   댓글 0

본문

노르웨이지안 ‘리가타호’ 입항, 낮 관광 후 부산 야경 감상
국내 첫 24시간 터미널 운영… 체류형 관광·소비 확장 기대

부산항이 야간에도 운영되는 24시간 체계로 전환되며 오버나잇(1박2일)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그 첫 사례가 23일 현실화됐다. 이날 부산항 크루즈터미널에는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소속 ‘리가타호(Regatta)’가 입항해 올해 첫 1박2일 오버나잇 기항이 이뤄졌다. 이번 기항은 터미널을 밤에도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국내 첫 사례다. 리가타호는 약 650명 규모의 중형 크루즈선으로 한국·일본·중국을 잇는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1박2일 크루즈 기항은 있었지만 실제 운영은 달랐다. 터미널 운영시간 제약으로 승객들은 대부분 밤 10시 전후 선박으로 복귀해야 했고, 관광과 소비 역시 낮 시간대에 집중됐다. 체류시간이 늘어나도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23일 부산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소속 리가타호. / 부산항만공사
23일 부산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소속 리가타호. / 부산항만공사

이번에는 구조가 달라졌다. 야간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부산 체류 시간이 실질적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황령산 야경 관광에 참여한 한 외국인 승객은 “부산은 밤이 더 인상적인 도시였다”며 “낮에 본 도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24시간 터미널 운영은 단순한 시간 연장의 문제가 아니다. 입·출입국 절차, 보안 관리, 승객 동선 통제, 비상 대응까지 항만 운영 전반을 상시 체계로 전환해야 하는 고난도 운영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관계기관은 사전 협의를 통해 야간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관광 방식도 달라졌다. 낮에는 해동용궁사, 동백섬 누리마루, 자갈치시장, 범어사, 경주 등 기존 인기 코스가 운영되고, 밤에는 황령산 야경 관광 등 야간 콘텐츠가 추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를 단순한 기항 확대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단시간 기항과 달리 체류시간 증가, 야간 소비 발생, 개별 관광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지역 상권 전반으로 소비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례는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주요 크루즈 항만은 이미 24시간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국내는 운영시간 제약으로 체류형 일정 편성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1박2일 오버나잇 기항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부산항은 프리미엄·장거리 크루즈 유치 경쟁에서도 한 단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운영 시간 연장을 넘어 부산 크루즈 관광이 ‘체류형 구조’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첫 실험으로 평가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보안기관과의 협조와 선사의 수요가 맞물려 가능했던 사례”라며 “앞으로도 선사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 ▲ 이전글
  • 작성 : 운영자
  • 제목 : 이용자 70% 이상이 2040세대라는 여행 플랫폼, 비결은?
  • ▼ 다음글
  • 작성 : 운영자
  • 제목 : 가성비·가심비 모두 만족…4월부터 이창행 전세기 뜬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YES DIVIN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