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의 리조트호텔 ‘셰라톤 그란데 오션 리조트’가 ‘피닉스 시가이아 오션 타워(Phoenix Seagaia Ocean Tower)’로 탈바꿈했다.

셰라톤 그란데 오션 리조트 운영사인 피닉스리조트는 2025년 6월부로 ‘피닉스 시가이아 오션 타워(Phoenix Seagaia Ocean Tower)’로 새롭게 리브랜딩을 시행했다. 독자 브랜드 ‘시가이아’로 통합한 이번 변화는 명칭뿐만 아니라 리조트 정체성 재정립의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피닉스리조트 관계자는 “리브랜딩은 시가이아 전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는 첫걸음으로 앞으로 한국 가족 여행객이 더욱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리조트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독립은 지역 특색과 감성을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 속 일본 호텔업계에서 확산 중인 로컬 브랜딩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리조트 내 숙박시설인 럭제 히토츠바는 시가이아 포레스트 콘도미디엄으로, 코티지 히무카는 시가이아 포레스트 코티지로 각각 이름을 바꿔 브랜드 일원화를 완료했다.

피닉스 시가이아 오션 타워는 총 734개 객실을 갖춘 미야자키 지역을 대표하는 리조트호텔이다. 디럭스 포스, 코너 포스 등 최대 4명까지 이용 가능한 패밀리형 객실과 영유아 동반 가족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컴포트 더블 객실을 갖췄다. 특히 전 객실이 태평양을 향해 배치돼 오션뷰를 자랑하고, 침대에 누워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142객실의 시가이아 포레스트 콘도미디엄은 3~5층 화양실을 리뉴얼해 가족·장기 숙박에 적합한 ‘집 같은 공간’으로, 72객실의 시가이아 포레스트 코티지는 키즈룸과 패밀리 타입 객실로 새롭게 선보였다.

피닉스리조트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객실 리뉴얼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2025년 선보인 주요 객실은 ▲어린이 취향의 컬러풀한 인테리어와 2층 침대 구성의 키즈룸 ▲반려동물 전용 용품을 완비하고 동반 숙박이 가능한 펫룸 ▲4인 가족용 패밀리 객실 디럭스 포스룸 ▲영유아 동반 고객을 위한 더블베드 구조 컴포트 더블룸 등이다. 기존 객실도 우드톤 인테리어로 리뉴얼해 따뜻하고 현대적 분위기를 강화했다.

시설 리뉴얼도 지속한다. 피닉스 시가이아 리조트는 2026년 여름 어린이 전용 워터파크 ‘키즈 스플래시 에리어’를 개장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천연온천 ‘쇼센큐’를 확장하고 오션뷰 노천탕을 증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판요리 전문점 후카미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르코를 2025년 오픈했고, 일식당 코네큐와 초밥 전문점 야시오를 2026년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으로, 식음 시설 리뉴얼도 추진한다. 식음 시설 강화는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리조트를’ 목표로 추진하는 리브랜딩의 주요 포인트다.

리뉴얼을 진행 중이지만, 피닉스 시가이아 오션 타워는 이미 골프·온천·미식·가족여행이 모두 가능한 올인원 리조트 역할을 한다. 세계적인 명문 코스인 ‘피닉스 CC’와 ‘톰 왓슨 GC’를 보유해 매년 프로 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온천시설 쇼센큐와 아시안 럭셔리 브랜드 반얀트리 스파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한편 메리어트 그룹과의 제휴 종료로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는 사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시가이아 자체 멤버십 프로그램 ‘SPMC’로 혜택 이관을 집행 중이다. SPMC 회원은 포인트와 숙박, 명문 골프장 ▲피닉스 CC ▲톰 왓슨 GC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PMC는 입회비·연회비 없이 공식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