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한 유류할증료에 ‘시장 사수’ 프로모션…부담 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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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항공사들 항공 운임 부담 완화 노력
여행 수요 위축 막기 위한 전략적 판단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치솟으면서 항공권 부담이 커지자, 일부 항공사들이 운임 완화 프로모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고객 혜택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마케팅 이상의 의미가 있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시장 분위기를 사수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배경에는 가팔라진 항공권 가격 구조가 있다. 5월 인천-뉴욕, 인천-애틀랜타 등 일부 장거리 노선은 대한항공 기준 총액 200~300만원대에 달하며, 고객 부담이 한층 커졌다. 에어프레미아가 이번에 내놓은 호놀룰루 특가가 가격 구조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왕복 운임은 18만원이지만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82만500원으로, 기본 운임의 4배를 넘는다.
이에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라타항공은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상분 적용 유예 프로모션을 5월12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5월1~6일 운영한 1차 프로모션에서 인상분(33단계) 대신 4월 기준(19단계)을 적용한 결과, 국제선 판매량이 전월 동기간 대비 약 65% 증가했다. 연장 기간에도 19단계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에어프레미아도 9개 노선을 대상으로 5월11~17일 기간 한정 특가에 들어간다. 일부 특정 날짜에 한해 한정적으로 오픈되며, 항공운임을 조정해 총액 기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호놀룰루 외에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LA는 약 136만원, 뉴욕 약 143만원, 나리타 약 30만원, 다낭 약 48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미주 노선 5월11일부터 내년 2월28일, 아시아 노선 5월11일~10월24일이다. 에어부산도 5월 출발 괌 노선에 한해 왕복 10만원 운임 할인 쿠폰을 5월12일까지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수익 일부를 포기하면서까지 운임 카드를 꺼낸 이유는 ‘심리 방어’에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급증으로 ‘비싸서 안 가겠다’는 심리가 형성되면 추후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라며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여행 수요 위축을 막기 위해 운임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행기 좌석을 100% 채우지 못한다면 빈 좌석을 줄이는 게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항공사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택은 비운항이지만, 프로모션을 통한 수요 확보는 시장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방책이다. 문제는 이런 프로모션이 지속 가능한지다. 한 관계자는 “유가 상황은 예상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라고 전했다. 유가 변동성이 이어지는 한, 장기 계획은 세울 수 없는 만큼 항공사들의 운임 프로모션 역시 단발성 대응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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