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와 콘텐츠로 인바운드 시장서 승부” | [HOT Interview] 하나투어ITC 이제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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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숲‧디스커버코리아까지 상품 다양화
“시장 변화에 맞춰 플레이어들도 따라가야”
하나투어ITC가 인더숲 BTS, 디스커버 코리아(Discover Korea) 등 차별화된 상품을 바탕으로 인바운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동남아·중국 중심의 저가 단체여행은 퇴색하고 있고, FIT 시장이 ‘경험을 판매하는’ 플랫폼·공급사의 시대로 넘어가는 흐름 속에서 하나투어ITC 이제우 대표는 정부 정책과 여행사 모두 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하나투어ITC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각 지역별로 담당자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인바운드 여행사가 전문 시장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하나투어ITC는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하이브와 정식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 계약을 맺고 만든 ‘IN THE SOOP(인더숲)’ 상품과 한 명 출발도 가능한 전국 일주 상품 ‘디스커버 코리아(Discover Korea)’까지 차별화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디스커버 코리아는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했고, 올해는 약 1,000명 정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호텔 등급이나 식사 포함 여부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형으로 개편한 것이 주효했다. 최장 16일짜리 코스를 포함해 다양한 일정이 마련돼 있다. 중장년층 미주·유럽·중남미 고객 예약이 대부분이며,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층이라 향후 더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디스커버 코리아를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특히 지방 중심의 상품인 만큼 정부의 관심도 매우 중요하다. 한편 아직 공개하긴 어렵지만, IP를 가진 기업과 협업해 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제2의 ‘인더숲’을 만들고 있고,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는 기업이 가진 IP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기업 간 협업으로 풀어가고 있다. 국내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관광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국내 플랫폼과의 협업 방향은.
네이버가 지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바운드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에게 협력을 제안했고, 하나투어ITC가 시스템을 구축해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상품을 네이버 지도에 연동하는 역할을 맡았다. 네이버 지도는 하나투어ITC와의 협업을 통해 여행사 및 유관기관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지방과 지역 콘텐츠를 외국인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한국관광공사도 국내 플랫폼 육성이 지역 콘텐츠와 지방 활성화의 중요한 전략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플랫폼이 제공하지 못하는 여행 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고객에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지방 관광 활성화에 대한 시각이 궁금하다.
지방 활성화의 답은 단순하다. 잘하고 있는 민간 플레이어를 찾아 실질적으로 지원해 주면 된다. 공모전, 포럼, 용역 같은 형식적인 사업을 반복하기보다,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상품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만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디스커버 코리아가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인증받은 전국 일주 상품인데, 이런 상품에 정부가 힘을 실어주는 것이 지방관광 활성화의 길이라고 본다.
K-콘텐츠 분야도 마찬가지다. 외국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는 결국 기업이 가진 IP에서 나온다. 하이브, CJ 등 IP를 가진 기업이 자체 콘텐츠를 여행 상품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규모 여행사가 대형 IP 보유 기업과 직접 협업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IP를 가진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정부가 그 기업을 지원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올해 인바운드 산업 전망은.
세 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 패키지 시장에서는 동남아·중국 중심의 저가 단체여행이 빠르게 퇴색하고 있어, 기존 DMC들도 미주·유럽 등으로 영업 타깃을 변경하고 있다. 인센티브 시장은 다양한 MICE 팀이 방한 고객의 큰 손으로 자리 잡고 있어, 대형 마이스 행사를 잘 소화하는 DMC에 기회가 열려 있다. FIT 시장은 항공권·호텔이 이미 레드오션이 됐고, 이제는 경험을 판매하는 플랫폼과 공급사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의 라식 상품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정부와 여행사의 기존 정책·영업 방식은 플랫폼·AI 시대에 맞춰 큰 도전을 받고 있다. 이미 젊은 사업자들은 콘텐츠 크리에이팅과 글로벌 플랫폼 활용을 통해 인바운드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정부 정책과 여행사 플레이어 모두 변해야 한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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