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예매부터 지방공항까지…‘외래객 서울 쏠림’ 깨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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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코레일 철도 예매부터 경기 외국인 투어까지
정부·지자체·민간, 외래객 지방 분산 관광 총력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서울 밖으로 돌리기 위한 시도가 중앙정부·지자체·민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로 쏟아지고 있다.
방한 외래객이 늘수록 ‘서울 쏠림’ 문제는 고질적 과제로 거론돼 왔다. 올해 1분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476만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관광 소비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 민간 플랫폼이 각각의 방식으로 외국인의 지방 이동 문턱을 낮추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교통 예매 장벽 해소, 지방공항 거점화, 외국인 전용 투어 신설까지.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방향은 하나다.
온라인 예매 분야에서는 클룩이 지난 4월20일 코레일과 손잡고 외국인 전용 실시간 철도 예매 서비스를 내놨다. 20여개 언어·40여개국 통화를 지원하고 바우처로 즉시 탑승이 가능한 구조다. 그간 언어 장벽과 해외 카드 결제 제약에 막혀 불법 암표 피해까지 감수해야 했던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첫 공식 대안이 생긴 셈이다. 한국관광공사·코레일·클룩 3자는 서비스 확산을 위해 6월3일까지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고속·시외버스 쪽도 움직임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6월 민간과 협력해 외국인용 버스 온라인 예매처를 추가 확대하고 할인 행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해외 카드 결제가 도입된 2024년 7월 이후 외국인 버스 이용객이 28.3% 늘었지만 예매처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는 게 문관부의 설명이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경기도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4월21일 외국인 전용 일일 투어 ‘2026 EG투어’를 출범시켰다. 홍대입구역·을지로입구역 등 서울 도심 거점에서 출발해 한국민속촌·수원 화성 등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클룩·KKday·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를 통해 구매할 수 있어 개별 여행자도 접근하기 쉽다. 대중교통 이용 부담 없이 경기 주요 관광지를 하루에 묶어준다는 점에서 서울에서 반나절 코스를 찾는 외국인 FIT 수요를 직접 겨냥한다.
지방공항을 외래객 유입 거점으로 키우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에어로케이항공과 협약을 맺고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인바운드 관문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이 전년 대비 67.6% 증가했지만 외래객 비중은 여전히 약 11%에 그쳐, 2028년까지 3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와 문관부도 4월21일 대구를 시작으로 김해·청주 등에서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포럼’을 릴레이로 열고 있다. 다만 포럼과 협약이 실제 외래객 유입으로 이어지려면 지방공항 국제 노선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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